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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포커스] 양의지에게 밀리지 않은 김형준, 강인권 감독 '결단' 통했다

박세혁(33)이 아닌 김형준(24·이상 NC 다이노스)을 내세운 강인권 NC 감독의 결단이 통했다.강인권 NC 감독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 작성에 고심이 깊었다. 무릎 통증으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뛰지 못한 박건우의 몸 상태는 물론이고 어느 선수에게 선발 마스크를 맡길 거냐가 관건이었다.박건우의 선발 출전을 결정한 강인권 감독은 주전 포수로 박세혁이 아닌 '가을 초짜' 김형준을 선택했다. 박세혁이 시즌 내내 부진했더라도 한국시리즈(KS)를 19경기나 뛴 베테랑이라는 걸 고려하면 김형준보다 좀 더 안정적인 카드가 될 수 있었다.경기 전 강인권 감독은 "(포수로 누굴 먼저 내보낼지) 고민했다. 우리 팀의 흐름을 봐서는 박세혁보다 김형준에게 안정감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일단 (선발 투수로 나서는) 태너와의 호흡도 생각했다. (김형준이) 시즌 마지막에 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먼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한 김형준은 안정적인 리드와 일발장타가 강점이다. 김형준을 선발 포수로 내보낸 건 '대성공'이었다. 김형준은 8번 타자로 풀타임을 소화,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7번 타자 서호철(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과 함께 5안타 3홈런 10타점을 합작, 공포의 하위 타선을 구축했다.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4회에는 달아나는 솔로 홈런, 11-6으로 리드한 8회 2사 1·2루에선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수비에서도 큰 문제 없이 투수를 리드했다.두산 안방마님 양의지(4타수 1안타 2타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김형준은 경기 뒤 "중요한 WC 결정전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은 "오늘 기대 이상으로 좋은 역할을 해줬다. 타격은 당연한 거고 수비 쪽에서 선발부터 중간 투수를 끌고 가는 모습을 봤을 때 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좋은 기대를 할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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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조커 역할 기대" 롯데가 구드럼을 택한 세 가지 이유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며 가을 야구를 향한 승부수를 띄웠다. 니코 구드럼(31)에게 '조커' 역할을 기대한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잭 렉스를 웨이버 공시한 동시에 연봉 40만 달러(5억2000만원)에 구드럼을 영입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교체 선수로 들어와 56경기(타율 0.330 8홈런 34타점)만 뛴 렉스는 올해 130만 달러(16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 탓에 퇴출 통보를 받았다. 5월 중순 무릎을 다친 후 25경기에서 타율 0.227 2홈런 10타점으로 부진했다. 구단 관계자는 "렉스가 무릎 테이핑을 한 채로 약을 복용하고 주사 치료까지 받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구드럼 영입을 발표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구드럼은 1m92㎝, 체중 99㎏의 스위치히터다. 2010년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휴스턴 애스트로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다. MLB 통산 40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6(1375타수 311안타) 42홈런 15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86타석을 소화해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구드럼은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전형적인 거포 유형은 아니다. 롯데 구단은 출루율에 주목했다. 시즌 중 교체에 따른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개 외국인 선수의 경우 투수보다 타자가 새 리그에 적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구드럼은 빅리그에선 출루율이 0.299로 낮았지만, 안경을 착용한 뒤 지난해(0.488)와 올 시즌(0.448) 마이너리그에서 출루율이 상당히 높았다. 롯데는 구드럼이 1~2번 타순에서 4할대 출루율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스위치히터지만 '우타자 구드럼'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11일까지 우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68(2위)로 강한 편이다. 반면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41(9위)로 낮다. 구드럼은 빅리그 통산 좌투수(356타수) 상대로 타율 0.303, 출루율 0.369,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우투수(1019타수, 0.199-0.275-0.369)와 맞붙었을 때보다 훨씬 좋다. 구드럼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부분도 고려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1루수(30경기)-2루수(22경기)-3루수(12경기)를 고루 소화했다. 구단은 "외야 코너 소화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특히 내야에서 다양한 기용 가능성을 열어뒀다.5할대 승률 언저리에서 중위권 경쟁에 한창인 롯데는 구드럼 영입을 통해 반등을 꿈꾼다. 구드럼은 "중요한 시기인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이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드럼은 오는 15일 입국해 다음날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21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계획이다.이형석 기자 2023.07.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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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30만 달러 렉스 퇴출·구드럼 40만 달러 영입 승부수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야구를 향한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는 11일 "새 외국인 타자로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니코 구드럼(31)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 40만 달러(5억 2000만원)의 조건이다. 구드럼은 1m92cm, 체중 99kg의 우투 양타의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0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휴스턴 애스트로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40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6(1375타수 311안타) 42홈런 15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86타석을 소화해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구드럼은 "롯데의 일원이 돼 기쁘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팬을 소유한 롯데의 선수가 된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멋진 야구를 펼치고 싶다. 또 입단을 환영해 주신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시기인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팀이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롯데는 잭 렉스와 작별을 결정했다. 렉스는 지난해 교체 선수로 들어와 56경기에서 타율 0.330 8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 뛰었지만, 롯데는 총 13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보장금액 120만 달러를 안기며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렉스는 무릎 부상에 고전했다. 4월 총 21경기에서 타율 0.295 2홈런 17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5월 중순 무릎을 다친 후엔 25경기에서 타율 0.227 2홈런 10타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06으로 좋았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장타력(0.345)로 낮았다. 구단은 "렉스는 4월 한 달간 우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무릎 부상(만성적 대퇴사두근 건 통증)으로 인해 6주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엔트리에 제외된 바 있다. 이후 회복이 빠르지 않고 정상적인 출장이 이뤄지지 않아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5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중위권 경쟁이 한창인 롯데는 구드럼 영입을 통해 반등을 꿈꾼다. 구드럼은 오는 15일 입국해 다음날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21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계획이다.이형석 기자 2023.07.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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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드디어 오그레디 후임 찾아...'45만 달러' 닉 윌리엄스, 다음 주말 입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간신히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성공했다.한화는 18일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를 총액 4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윌리엄스는 좌투좌타 외야수다. 한화는 "공수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적극적인 타격이 강점이며, 수비력과 주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미국 무대에서는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었지만,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인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한 한화는 윌리엄스가 새로운 팀에 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2홈런-17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바 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94경기 출장, 타율 0.251 31홈런 110타점이다.한편 2021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윌리엄스는 지난해부터 멕시코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토로스 데 티후아나 소속으로 뛴 윌리엄스는 2022년 타율 0.370 29홈런 72타점으로 각종 타격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고, 올 시즌 역시 타율 0.304 9홈런 2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멕시코는 타고투저 리그로 알려져 있다.윌리엄스는 "좋은 기회를 받게 돼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며 "팀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이글스 팬 여러분들을 하루 빨리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윌리엄스는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말께 입국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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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35·OPS 0.604' 한동희, 결국 1군 말소...AG 기회 멀어지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24)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롯데는 5일 한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53(143타수 36안타) 2홈런 20타점, 출루율(0.297)과 장타율(0.307)을 합친 OPS는 0.604에 그쳤다.프로 데뷔 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동희의 성장을 기대한 롯데로서는 아쉬운 성적표다. 지난 2018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신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입단 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타율 0.307로 데뷔 후 첫 3할 타율을 기록했다. 14홈런 출루율 0.359 장타율 0.458을 기록, '이대호의 후계자'라던 기대치에 근접한 성적을 남겼다.매년 성장한 만큼 올 시즌 한꺼풀 더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길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4월 타율 0.169 2홈런 10타점에 그쳤고, 5월 타율 0278로 조금 반등한 것이 전부다. 6월 성적만 놓고 보면 3경기 10타수 4안타로 뛰어나지만, 구단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그를 재조정하는 길을 선택했다.한동희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부진한 셈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로 나이를 제한해 선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젊은 3루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낸 한동희 선발이 유력했지만, 이번 시즌 부진하면서 선발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더군다나 2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발 가능성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한편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전민재를 2군으로 보냈다. 전민재는 올 시즌 1군 16경기에서 타율 0.200(15타수 3안타) OPS 0.467로 부진했다. 지난달 2일 1군에 올라왔지만, 1군 선수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다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한화 이글스는 내야수 김건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김건은 1군 4경기에서 타율 0.200(10타수 2안타) OPS .400을 기록했다. 콜업 후 첫 경기인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하다 2군행을 통보 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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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에 총 2발···살인 혐의 받는 컵스 전 유망주

시카고 컵스 출신 마이너리거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경찰이 금전 분쟁으로 한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전 컵스 마이너리그 선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마이너리그 선수는 외야수 호세프레일린 알칸타라(19)이다.EPSN은 '알칸타라는 다윈 디아스 발레리오를 살해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며 '알칸타라는 수요일 컵스에서 방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알칸타라의 혐의는 그의 사촌인 디에고 아니발 로드리게스 마르티네스 증언에 근거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알칸타라가 발레리오에게 접근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다툼 끝에 알칸타라가 총을 두 발 발사했다는 게 요지.컵스 대변인인 줄리안 그린이 AP통신에 보낸 성명서에는 '알칸타라가 출전 정지로 인해 팀에서 이탈했으며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당국 통보에 따라 방출됐다'고 설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발레리오는 일요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그의 시신은 다음 날 도미니카공화국 북쪽 한 숲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알칸타라는 2022년 1월 50만 달러(6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고 컵스와 계약했다.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40경기 출전, 타율 0.136(118타수 16안타) 2홈런 10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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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조정 피했다…토레스, 123억원에 양키스와 재계약

뉴욕 양키스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7)가 연봉 조정을 피해 계약에 합의했다.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토레스는 2023시즌 연봉으로 995만 달러(123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토레스는 줄곧 1020만 달러(126억원)를 요구, 970만 달러(120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하지만 연봉 조정을 가지 않고 절충된 금액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토레스의 지난해 연봉은 625만 달러(77억원)였다.베네수엘라 출신 토레스의 지난 시즌 성적은 140경기 타율 0.257(526타수 135안타) 24홈런 76타점이었다. 애런 저지(62홈런)와 앤서니 리조(32홈런) 지안카를로 스탠튼(31홈런)에 이어 팀 내 홈런 4위. 최다안타 부문은 저지(177안타)에 이어 2위였다. 2021시즌까지 유격수 출전 비중이 컸지만, 지난해에는 2루수로 1000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수준급인 자원으로 양키스 전력의 핵심. 토레스의 통산(5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65 98홈런 310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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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3안타·11호포'...최지만, 가을야구 예열 완료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터뜨리며 2022년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홈런은 지난달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2일 만에 나왔다. 한 경기에서 안타 3개 이상을 때린 건 7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4일 만이다. 이날 3안타를 더한 그는 올해 정규시즌을 타율 0.234(355타수 83안타) 52타점 11홈런 출루율 0.341 장타율 0.389의 성적으로 마쳤다. 시즌 초반 페이스를 떠올리면 아쉬운 성적표다. 그는 4월 타율 0.357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6을 기록하는 등 전반기를 타율 0.278 OPS 0.834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기 성적은 타율 0.164 OPS 0.565에 그쳤다. 대신 막판 페이스가 괜찮았다. 최지만은 10월 4경기에 출전, 타율 0.500 OPS 1.600의 맹타를 휘두르며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6일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1회 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우완 닉 피베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뽑아냈다. 0-3으로 뒤지던 3회 초 1사 1루에서 그는 피베타의 6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쳤다. '그린 몬스터'라 불리는 펜웨이파크의 높은 좌측 펜스를 넘겼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안타를 더 때려냈다. 5회 1사 1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7회 공격에선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3-6으로 패했지만,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를 확정한 터였다.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탬파베이는 하루 휴식 후 8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차승윤 기자 2022.10.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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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장타력 살아난 박동원·황대인, 무게감 생긴 KIA 하위 타선

여름 내내 부진했던 KIA 타이거즈 박동원(32)과 황대인(26)의 장타력이 살아났다. 포수진의 약한 공격력 탓에 고민이 컸던 KIA는 지난 4월, 주전급 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그리고 2023 신인 지명권(2라운드)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며 박동원을 영입했다. 2021시즌 22홈런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인정받은 박동원이 가세하면 KIA의 화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박동원은 이적 첫 경기에서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여름까진 박동원 가세 효과가 크지 않았다. 그는 7~8월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205 2홈런에 그쳤다. 장타율은 0.330에 불과했고, 득점권 35타석에서도 5안타에 그쳤다. 포수로서 소속팀 투수들을 잘 이끌었지만, 기대했던 장타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힘겨운 여름을 보낸 박동원은 가을바람이 불자 조금씩 반등했다. 9월 출전한 10경기에서 타율 0.290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팀 내 1위, 타점은 나성범에 이어 2위였다. 그가 한 달 기준으로 홈런 4개를 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박동원은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5로 지고 있던 6회 초, 최준용으로부터 동점 투런 홈런을 쳤다.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1-0으로 앞선 7회 초, 최승용으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치며 KIA의 4연승을 이끌었다 클러치 능력도 돋보였다. '거포 기대주' 황대인도 반등했다. 한때 4번 타자를 맡았던 그는 8월 출전한 20경기에서 홈런 1개, 2루타 3개에 그쳤다. 9월 들어 장타력이 좋아졌다. 타율(0.243)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9월 때려낸 안타 9개 중 6개가 장타(2루타 5개, 홈런 1개)였다. 장타율은 0.459.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9-4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KIA는 9월 NC 다이노스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58개)을 올렸다. 간판타자 최형우와 나성범이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주로 7번과 8번에 나서는 황대인과 박동원의 장타력이 좋아지며 득점력도 올랐다. 지난 7일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 9득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KIA는 12일 기준으로 리그 5위(62승 1무 61패)에 올라 있다. 6위 NC와의 승차는 4.5경기. 적지 않은 승차지만, NC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KIA도 안도하긴 이르다. KIA 마운드에는 변수가 많다. 최근 국내 선발진이 기복을 보이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했던 불펜진도 아직 정상이 아니다.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박동원과 황대인이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하위 타선에 무게감이 생긴 KIA의 스퍼트에 가속도가 붙었다. 안희수 기자 2022.09.13 08:00
프로야구

'시즌 2홈런 최영진 포함' 삼성, 선수 3명 웨이버 공시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 3명을 정리했다. 삼성 구단은 30일 내야수 최영진(34) 투수 임대한(29) 포수 권정웅(30)을 웨이버로 공시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규약 제95조 에 따르면 웨이버 선수의 계약을 양수하고자 하는 구단은 공시 날로부터 7일 이내 총재에게 당해 선수 계약의 양도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을 경우 7일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신분이 변경되지만 당해 연도에는 선수 계약을 할 수 없다. 최영진은 올 시즌 1군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80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홈런 4개와 5개를 때려내며 1군 백업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 2군 성적도 타율 0.310(71타수 22안타)으로 준수했지만 삼성에서의 인연이 정리됐다. 임대한의 올 시즌 1군 성적은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7이다. 2군에서 5승 무패 4홀드로 승률 100%를 유지했지만, 평균자책점이 6.65로 높았다. 권정웅은 시즌 1군 기록 없이 2군에서 타율 0.333(27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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